인천 이보, 위기속에 피어난 희망의 불씨
입력 : 2012.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올 시즌 입단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이보(27)가 팀 패배 속에서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천은 18일 대구 원정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이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구본상 대신 교체로 출전했다.

이보는 허정무 감독이 정혁, 난도, 김남일과 함께 미드필드 주축으로 꼽았던 선수다. K리그와 팀에 적응기간도 있어야 했지만 시즌을 앞두고 가벼운 부상을 입어 앞선 2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다행히 빠른 회복을 하며 대구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이보 투입 이후 전반전 대구에 밀렸던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전방에 있는 박준태와 문상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며 골 찬스를 만들었다. 또한 직접 위협적인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이보의 활약에 대해 “지금도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지만, 회복을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날 결장한 김남일까지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정혁, 난도와 함께 허정무 감독이 원하는 미드필드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3연패의 부진 속에서도 인천이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는 이유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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