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을 재정비한 전북 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21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ACL H조 2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전북은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ACL 1차전에서 패했지만, K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아픔을 씻었다. 서서히 정상 궤도에 오른 전북은 K리그에서의 기세를 ACL로 이어갈 계획이다. 가시와전에서 승리해야 16강행 싸움에 불을 붙일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가시와도 홈경기에다 부리람(태국)전에서 패했기에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다. 전북으로서는 무실점과 함께 다양한 공격루트로 상대를 공략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전북이 올 시즌 4경기 동안 터뜨린 골은 6골이다. 그 중 이동국이 3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다운 역할을 했다. 하지만 2선 공격수들과 교체 선수들의 득점이 미흡하다.

게다가 가시와는 전북의 주득점원인 이동국과 에닝요를 적극적으로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라도 여러 득점원이 필요하다.

전북은 드로겟, 이승현, 김동찬, 정성훈 등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골을 넣어 줄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지난해 닥공(닥치고 공격)이 성공거둘 수 있었던 것도 다양한 공격루트와 교체멤버들까지 골고루 득점에 가담해줬기에 가능했다.

또한 지난해 보다 늘어난 리그 경기와 ACL 병행으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서 이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전북이 가시와전에서 새로운 득점 공식을 써 승리를 안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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