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동국이를 다시 포항에 못 데려오나요?''
입력 : 2012.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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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축구만큼 쉴 틈이 없는 스포츠도 없다. 당신이 잠든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피가 끓는 '뷰티풀 게임'이 진행되고 있다. 피치 안팎이 시끄러운 것은 당연지사. 축구계 '빅 마우스'들이 전하는 요절복통,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모았다. <편집자주>

▲ "축구는 제가 더 잘했죠."
IBK기업은행 2012 WK리그 개막기자회견에서 나온 충남 일화 이상윤 감독의 일갈. 팀 동료이자 후배였던 고양 대교 박남열 감독이 "여자 축구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하자 나온 '보복성' 일침.

▲ "조시는 어디 있어(Where's Josh)?"
이틀간의 사투에서 생환한 파브리스 무암바(23, 볼턴)의 첫 마디. 17일 FA컵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무암바가 19일 침상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그의 곁에 있던 약혼녀에게 무암바는 가장 먼저 아들 조시를 찾아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무암바 힘내라!

▲ "이근호는 한국판 루니"
3라운드 성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근호에 대한 찬사. 이상철 UBC해설위원(울산대 감독/전 울산코치)은 공격 진영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진화하고 있는 이근호의 경기력을 평가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루니와 비교했다. 힘있고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를 흔들어놓는 파괴력이 무섭다는 의미다.

▲ "요즘 이동국이가 펄펄 날데요. 최강희 감독 만나서... 포항에 있었어야 하는데, 우찌 못 데리고 옵니까?"
포항 스틸러스와 분요드코르의 경기를 두 시간 앞두고 만난 포항 시내의 택시기사. 구수한 사투리로 '포항맨'이었던 이동국이 전북과 대표팀에서 '펄펄' 날아다닌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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