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주슈 트리오', 부산 5백도 뚫으리오
입력 : 2012.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광주FC 외인 공격수 복이, 주앙파울로, 슈바 이상 ‘복주슈’ 트리오가 부산 격파 선봉에 선다.

2012 시즌 광주의 무패행진(2승 1무)을 이끈 복주슈 트리오는 24일 K리그 4라운드 부산전 출격을 앞뒀다.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3-2 승리로 팀이 상승 분위기이고 개별 컨디션도 좋아 이날도 맹활약을 펼치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은 K리그 최장신 공격수(201cm) 복이가 올림픽팀 공격수 김동섭과 선발로 출전하고 주앙파울로와 슈바는 후반 출격이 유력하다. 광주 최만희 감독은 복이로 상대를 흔들고 두 외인 공격수로 종지부를 찍는 전략으로 돌풍의 중심에 섰다. 주앙파울로는 올 시즌 후반 40분 이후에만 두 골을 쐈고, 슈바는 제주전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터뜨리며 제역할을 했다.

하지만 광주가 복주슈의 활용을 극대화하려면 부산의 ‘5백’을 효과적으로 파괴해야 한다. 부산은 올 시즌 스리백 전술로 상대의 숨통을 죄면서 역습을 통해 해법을 찾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앞선 세 경기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고전했지만, 스리백에 양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세해 두터운 수비벽을 만들었다. 상주(1-0 승), 포항(1-1 무), 제주(3-2 승)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광주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경기를 앞둔 최만희 감독은 “첫 승에 목마른 부산이 마냥 수비적으로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적절한 완급조절과 함께 매서운 공격으로 반드시 승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부산이 예상으로 깨고 공격적으로 나올 경우도 대비하는 모습이다. 광주는 23일 부산으로 이동해 한 차례 훈련하고 24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결전을 벌인다.

사진제공=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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