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스페인전은 해외파 중심으로”
입력 : 2012.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해외파 위주 선수 구성으로 스페인전에 나선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5월 30일 스페인과의 평가전 계획 발표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5월 30일은 K리그 일정(26~28일)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29~30일) 때문에 K리그 선수 차출이 어렵다. 해외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스케쥴, 선수 선발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해외파’에서 답을 찾았다. “스페인전은 5월 중순 즈음 시즌을 마치는 해외파 중심으로 선수 소집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팀의 선수나 일찍 소집이 가능한 선수를 소집 해야 할 것 같다”고 해외파 비중을 높일 계획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스페인전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했다. 6월 8일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최종예선 준비도 할 수 있다. 그는 “유럽 선수들이 국내 휴식기이기 때문에 미리 소집을 해서 훈련과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박주영(아스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등이 해당사항이다. 이 중 구자철, 손흥민(함부르크) 등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다음 달 최 감독이 직접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지난달에는 영국을 방문해 박주영을 만나고 돌아왔다.

최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최고의 스파링 상대로 여겼다. “대표팀 훈련이 지속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스페인과의 평가전은 득이 많다고 본다. 경기력 등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고 경기를 잘 치르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제 입장에선 최종예선을 앞두고 좋은 평가전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평가전 효과를 기대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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