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설기현의 인천?… 외국인 3인방이 뜬다
입력 : 2012.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할 외국인 3인방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인천은 지난 24일 대전을 2-1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맛봤다. 이날 주연은 김남일과 설기현이었다. 그러나 이들을 뒷받침한 두 조연, 이보와 난도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동안 인천은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으로 애를 태웠다. 동계훈련에서 이보와 번즈가 부상 당하면서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시즌을 맞이했다. 두 선수의 이탈로 균형이 맞지 않았고 3연패의 부진한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보가 부상을 털고 경기에 나서면서 달라졌다. 이보는 지난해 브라질 2부리그 팀 포르투게사를 1부리그에 올려놓은 수준급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가 미드필드에서 공격의 줄기 역할을 하면서 전방 공격수들이 활기찬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김남일과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는 난도는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즌 첫 경기부터 미드필드의 한 자리를 맡고 있는 그는 최상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김남일을 받치며 인천 허리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김남일, 이보, 난도는 발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호흡을 이루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적인 플레이를 발휘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번즈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번즈는 4월 1일 경남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최전방에 나선다면, 설기현을 중심으로 문상윤과 김재웅이 측면을 공략하는 현재의 공격 전술을 더욱 다양하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허정무 감독은 “번즈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 29일 연습경기를 준비했다”며 29일 연습경기를 통해 외국인 선수 3인방을 활용할 최적의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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