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구전서 선택할 수비 대안은?
입력 : 2012.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전북 현대가 정성훈 카드를 다시 한 번 꺼낼까? 아니면 새로운 대체 자원을 마련할까?

전북의 중앙 수비수 4명이 모두 부상 당했다. 이흥실 감독대행의 고민이 깊어 가고 있다. 전북은 조성환, 임유환, 심우연이 연이어 쓰러졌다. 이들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강진도 목 부위 담이 아닌 근육파열로 확인 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중앙 수비수 전원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흥실 감독대행으로서는 31일 대구전 출전명단을 작성하면서 수비수 자리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일단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이 수비를 맡으며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그러나 김상식과 짝을 이룰 한 자리가 비어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서울전(25일)에 공격수 정성훈을 수비수로 내보내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정성훈은 큰 실수 없이 수비수 데뷔전을 치뤘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었기에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이 노출됐다.

신인 수비수 김재환을 내보낼 수도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서울에 비해 대구는 부담이 덜하다. 김재환이 아직 프로 경험이 없지만 전문 수비수이기에 기대를 걸 수 있다. 신인에게 경험을 쌓게하는 기회의 시간으로 삼을 수도 있다.

3번째 대안은 김정우의 수비수 전환이다. 수비와 멀티 플레이 능력이 뛰어난 만큼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정성훈의 수비수 기용이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 김정우의 후방 배치를 고려하기도 했다.

일단은 정성훈의 기용이 유력하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대구전에도 정성훈을 다시 쓸 수 있다”라고 밝혀 정성훈의 수비수 기용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상대 공격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선수 기용이 달라질 수 있다. 전북이 어떤 대안으로 공백을 메울 지 주목된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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