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인 김보성, ''다니엘 아우베스 같은 선수 되겠다''
입력 : 2012.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경남FC의 신인 수비수 김보성(23)이 K리거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김보성은 지난 1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경남은 이용기의 퇴장으로 10명이 뛰고 있던 상태. 그는 경고가 하나 있던 정다훤을 대신해 왼쪽 측면 수비수로 긴급 투입됐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데뷔전을 마쳤다.

포철공고, 동아대를 거친 그는 동계훈련 때부터 주목할 새내기로 꼽혔다. 최진한 감독은 “좌우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보성이 기대된다. 아직 가다듬을 부분이 많지만 동계훈련을 통해 많은 성장을 이뤘다. 언제든지 투입되면 제 몫을 해낼 선수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보성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왼쪽 측면에서 빈 틈을 보이지 않았다. 상대가 파고들 때면 중앙 수비수인 강민혁, 루크와 호흡을 맞춰 지켜냈다. 끈질긴 1대1 수비도 펼쳤다.

함께 수비라인에 섰던 강민혁도 “김보성은 좋은 활약을 했다. 데뷔전이어서 자신감이 약간 부족해 보였지만 열심히 했다. 기본 실력이 있는 후배여서 경험을 쌓으면 안정감이 생길 것”이라며 추켜세웠다.

김보성의 등장은 경남 수비의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억에 남을 데뷔전을 치른 그는 “바르셀로나의 다니엘 아우베스처럼 최고의 측면 요원이 되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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