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발로텔리 두둔...''부당한 대접 받는다''
입력 : 2012.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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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말썽꾸러기' 마리오 발로텔리(21)를 두둔했다.

2010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발로텔리는 최근 팀 동료 야야 투레와 충돌했다는 보도로 다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밤 열린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한 투레와 발로텔리가 몸싸움을 벌였다는 내용이었다. 발로텔리는 경기 중에도 프리킥을 놓고 팀 동료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와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언론이 발로텔리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치니는 5일 프리미어리그 기자회견에서 "발로텔리가 무언가를 할 때마다 전쟁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라운드 안팎에서 그보다 더 나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중요한 팀에서 뛰지 않거나 또는 그들이 발로텔리 같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편치 않은 마음도 밝혔다. 발로텔리에 대한 질문이 지겹지 않으냐는 질문에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가 뛰고 골을 기록하는 건 좋지만 다른 상황은 끝났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올 여름 발로텔리 처분설도 같은 피로감에서 나온다. 그러나 발로텔리의 행선지로 꼽히는 인터 밀란은 이미 표정 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5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인터 밀란의 마르코 브랑카 기술이사는 발로텔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발로텔리는 시급한 사안이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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