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거인' 산토스, 2골 1도움 맹활약으로 8R MVP
입력 : 2012.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방울뱀 축구’의 중심 산토스(27)가 포항 스틸러스전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8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산토스는 1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8라운드에서 전반 21분과 45분 골을 기록하고 43분에는 자일의 헤딩골을 도와 3-2 승리를 도왔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에선 “상대 GK 균형을 무너뜨린 센스 있는 골을 비롯한 원맨쇼를 펼쳤다”는 촌평과 함께 8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산토스를 선정했다.

연맹은 산토스와 함께 강원의 젊은 공격수 정성민을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부 부문에 선정했다. 프로 2년차 정성민은 15일 경남 원정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쐐기골을 터뜨려 강원의 20경기 연속 원정 무승(6무 14패) 사슬을 끊었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광양만 루니’ 이종호(전남), 성남의 새로운 옵션 이창훈, 상주의 새로운 해결사 김재성, 강원의 숨은 주역 시마나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수원의 두 경기 연속 무실점 및 팀의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이끈 곽희주, 양상민을 비롯하여 김형일(상주), 박진포(성남)가 뽑혔다. 골키퍼 부문에는 한동진(제주)이 선정됐다.

이밖에 제주를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킨 수원이 8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됐고, 펠레스코어로 끝난 포항-제주전이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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