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에닝요, 부리람전 앞두고 슈팅 훈련한 이유
입력 : 2012.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전북 현대 공격의 핵인 이동국(33)과 에닝요(31)가 부리람전에서 골 침묵을 깨기 위한 특훈에 매진했다.

전북은 17일 부리람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4차전 홈경기를 한다. 지난 4일 부리람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전북은 이번 경기도 승리한다면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전북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부리람전을 준비했다. 훈련 말미에는 이동국과 에닝요가 집중적으로 슈팅 연습을 했다. 이동국은 페널티킥, 에닝요는 프리킥과 중거리슛을 수 차례했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 6골, 에닝요는 1골을 넣고 있지만 ACL에서는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해 발 끝을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서였다. 훈련을 지켜본 이흥실 감독대행은 슈팅 하나하나에 세세한 지도하며 날카로움을 높였다.

특히 골대 구석으로 낮게 향하는 슛을 주로 때렸다. 체격이 작은 부리람의 골키퍼 시바룩(183cm)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한 의도였다.

이를 지켜보던 전북 관계자는 “항상 경기 전날에는 슈팅 훈련을 한다. 하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더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국과 에닝요가 골 침묵을 깨야 전북은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이날 훈련으로 이동국과 에닝요가 ACL 첫 골과 함께 팀의 2연승을 이끌 지 기대된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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