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무승 탈출 해법은 ‘강한 날개 장착’
입력 : 2012.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은 22일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4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한 인천으로서는 분위기 쇄신과 무승 탈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인천이 부진 탈출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강한 날개 장착’ 이다. 그 중심에 김한섭과 박태민이 있다.

지난해 인천 유니폼을 입은 김한섭은 인천의 우측 수비를 맡고 있다.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저돌적인 돌파가 큰 장점이다. 지난 15일 상주전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했다. 수 차례 위협적인 돌파로 공격의 활기를 불어 넣었다.

박태민은 인천의 왼쪽을 책임지고 있다. 박태민의 가장 큰 장점은 공수의 안정감이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필요 시 공격에 가담해 날카로움을 더한다.

올 시즌 이 둘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파괴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수비에서 대인 마크에 약점을 드러냈다. 이는 아직까지 개인의 몸 상태가 100%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은 동계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 올렸지만 아직까지 실전 감각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인천이 살아나기 위해 이 둘의 활약이 중요하다. 전술적인 변화 때문이다. 최근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준 인천은 측면 수비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안정된 수비가 요구된다. 특히 수비 전환 시 5명이 두터운 수비 라인을 형성해야 한다. 결국 두 선수가 공수에 걸쳐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김한섭과 박태민이 빠른 시일 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인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인천은 울산전에서 두 선수가 기대에 걸맞은 활약일 펼치길 바라고 있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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