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효율적인 경고 관리가 16강 좌우한다
입력 : 2012.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전북 현대가 부상뿐 만 아니라 경고누적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은 17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부리람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은 최철순과 정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다. 최철순과 정훈의 공백으로 수비와 미드필드에서 우려가 있었다. 김정우와 황보원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지난 4일 부리람 원정에서 아체암퐁의 발을 묶은 최철순의 공백도 컸다. 다행히 대체요원으로 기용한 서상민과 전광환이 공백을 잘 메우며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부리람전에서 박원재가 경고를 하나 받아 경고누적이 됐다. 이 때문에 박원재는 광저우 헝다 원정경기(5월 1일)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전북은 아쉽게도 박원재 없이 광저우 원정을 떠나야 한다.

전북으로서는 경고누적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시즌 초반부터 수비수 4명이 한꺼번에 부상당했고, 그 외의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며 3월 내내 고전해야 했다. 다행히 4월 이후 일부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상황은 나아졌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아직 남아있다. 복귀한 선수들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기에 현 상황에서 경고누적은 팀에 불안한 요소를 가중시킨다. ACL 조별리그 초반 광저우, 가시와에 패한 이유도 주전 선수들의 결장으로 완벽한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전북의 남은 조별리그 2경기 승리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최상의 선수 기용을 해야 한다. 그렇기에 전북은 목표 달성을 위해 세심한 경고 관리가 필요하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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