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감독, ''승리로 고향 팬들에 보답할 것''
입력 : 2012.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경남FC의 최진한 감독이 고향에서 재도약을 노린다. 홈경기 3연패의 부진을 털고 중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21일 오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수원과 K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진주는 최 감독의 고향이다. 경남 사령탑이 된 뒤 두 번째 방문이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고 나섰던 첫 방문에서는 서울에 0-3으로 패했다. 경기장에 찾아온 고향 선후배 앞에서 면목이 서지 않았다. 이번에는 만회할 심산이다. 최 감독은 “작년 첫 경기 때 0-3으로 져서 실망을 드렸는데 올해는 반드시 승리해 고향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한 감독만큼 각오를 다지는 이가 있다. 진주고 출신의 공격수 윤일록이다. 윤일록은 “진주는 고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해왔던 곳이라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며 “(관중들이)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골로 보답하겠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상대가 수원이라는 점은 오히려 투지를 높이는 요소다. K리그 선두를 독주하는 강팀인만큼 집중력이 더 높아지고 있다. 수원을 잡는다면 순위 상승은 물론이고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다. 최진한 감독은 “수원이 강팀이지만 우리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면서 “수원 같은 강팀을 한 번 꺾으면 어린 선수들의 많은 팀의 특성으로 볼 때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일록도 “선수단이 뭉쳐서 수원을 이겨보려는 분위기다. 승승장구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라고 맞장구쳤다.

고향 팬들의 특별한 응원도 기대했다. 최진한 감독은 “홈경기에서는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응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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