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홍명보호, 멕시코·스위스·가봉 '최상의 조' (종합)
입력 : 2012.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5%의 확률을 뚫고 최상의 조에 속했다.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8강 진출을 놓고 불편한 동거를 한다.

올림픽팀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실시한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20위), 스위스(공동 18위), 가봉(42위)과 B조에 속했다.

최상의 조다. 각 조 톱시드를 받은 영국 단일팀, 브라질, 스페인 등 4팀 중 멕시코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하다. 올림픽 본선 상대전적에서도 1무 2패로 한국에 열세다. 스위스와는 2004년 카타르 친선대회에서 만나 2-0으로 승리한 전적이 있다. 가봉과는 맞대결한 적이 없다.

반면 이웃나라 일본은 세계 최강 스페인과 맞닥뜨렸다. 온두라스, 모로코도 각각 북중미와 아프리카의 다크호스여서 조별리그 일정이 부담스럽다. 아시아 팀 중 아랍에미리트(UAE)가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 속해 영국 단일팀, 세네갈, 우루과이와 격돌하게 됐다.

압도적인 월드컵 성적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브라질은 이집트, 벨라루스, 뉴질랜드라는 최상의 조를 상대해 무난하게 8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C조는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 등 6개 구장에서 열린다. 16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하고 조 1, 2위가 8강에 오른다. 8강에 오른 팀들은 준결승, 결승순으로 메달을 가린다.

한국 올림픽팀은 7월 26일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첫 대결을 하고 29일 시티 오브 코벤트리에서 스위스와 2차전을 갖는다. 가봉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8월 1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본선 조 추첨 결과(4월 24일)
A조: 영국 단일팀, 세네갈, UAE, 우루과이
B조: 멕시코, 대한민국, 가봉, 스위스
C조: 브라질, 이집트, 벨라루스, 뉴질랜드
D조: 스페인, 일본, 온두라스, 모로코

▲ 한국 올림픽 대표팀 조별리그 일정
vs 멕시코 (7월 26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
vs 스위스 (7월 29일, 시티 오브 코벤트리)
vs 가봉 (8월 1일, 웸블리 스타디움)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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