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 감독, 치차리토 올림픽 출전 허락...한국전 뛴다
입력 : 2012.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23)가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다. ‘엘 임파르시알’을 비롯한 멕시코 유력 언론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치차리토의 올림픽 차출을 허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멕시코축구협회와 멕시코 올림픽 대표팀 감독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는 아직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치차리토의 올림픽행을 공식적으로 허락했다.

맨유는 이번 올림픽에 영국 단일팀, 스페인, 멕시코 등에 무려 10명의 선수가 차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에 대표 차출을 흔쾌히 수락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영국 신문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출 요청이 있다면 허락할 것이라며 치차리토를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차리토는 올림픽 개최 시점에 만 24세 생일을 지나기 때문에 올림픽 대표 차출 기준에 벗어나지만 와일드 카드로 합류할 예정이다. 2011년 북중미 골드컵에서 득점왕과 MVP를 수상하며 멕시코의 우승을 이끈 치차리토는 올림픽에서도 국가 영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톱시드를 받은 북중미 챔피언 멕시코는 한국,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속했다. 멕시코는 한국 시간으로 7월 26일 밤 10시 30분에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치차리토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한국과의 첫 경기에 선봉장으로 나설 것이다.

치차리토는 맨유에서 박지성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치차리토는 175cm의 키로 신체조건이 뛰어나지 않지만 빠르고 발기술이 뛰어나며 문전에서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췄다. 멕시코 국가 대표로 3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고, 맨유 입단 이후 78차례 공식 경기에서 32골을 넣었다.

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