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알 와슬 지휘봉 내려놓나
입력 : 2012.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와슬 사령탑인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또 한번 조기 퇴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선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5월부터 알 와슬을 지휘했다. 2011/2012 시즌 17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UAE리그에서 승점 25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알 아인(승점 32)과는 12점차로 거리가 벌어진 상황. 리그 종료시점이 다가오면서 성적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선수 보강을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구단 수뇌부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이 문제를 두고 지난 2월 구단주와 공개적으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마라도나가 다음주에 있을 구단주와의 미팅에서 전력 보강에 대한 확답을 듣지 못할 경우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라도나의 계약기간은 내년까지다. 마라도나는 측근을 통해 UAE를 떠나게 된다면 "슬플 것"이라고 말하며 언젠가 관광객으로 두바이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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