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올림픽 감독, “한국은 빠르고 투쟁심 강한 팀”
입력 : 2012.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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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호와 한 조에 속한 B조 톱시드 멕시코가 한국 축구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멕시코 올림픽 대표팀 감독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는 현지시간으로 25일 멕시코 방송 ‘텔레비사(Televisa)’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편성 결과에 대한 촌평을 남겼다. 그는 “모두 어려운 경기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한국, 스위스, 가봉이 모인 B조가 결코 쉽지 않은 조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스위스는 알려진 것처럼 쉬운 팀이 아니다”라며 유럽 세력에 대한 경계심을 표했다. “이탈리아나 독일 같은 팀을 제치고 본선에 오른 팀이다. 게다가 스위스는 주목을 받고 있는 위대한 세대를 갖추고 있다.”

올림픽을 비롯해 국제 무대에서 잦은 만남을 가진 한국에 대해서도 “스피드가 빠르고 투쟁심을 갖췄다”며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라고 평했다. 처녀 출전하는 가봉 역시 “아프리카팀은 언제나 멕시코가 상대하기 까다로웠다”며 쉬운 상대가 아니라고 전했다.

테나 감독은 크루스 아술, 클럽 아메리카 등 멕시코 최고의 명문팀을 지휘한 바 있으며 현재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직도 맡고 있다. 멕시코 올림픽팀은 2011 코파 아메리카 참가로 일찌감치 담금질을 마쳤고 북중미 예선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획득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조심스런 반응이다. 멕시코 올림픽팀의 핵심인 크루스 아술의 라이트윙 하비에르 아퀴노(22)는 맥시코 신문 ‘밀레니오’와 인터뷰에서 “어떤 팀도 쉽지 않다. 상대국 모두가 까다로운 스타일의 팀이다. 세 팀 모두 훌륭하다”며 정신적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멕시코 올림픽팀의 수비를 이끌고 있는 디에고 레예스(19) 역시 “전혀 쉬운 조가 아니다. 올림픽 본선에 올랐다는 것은 우리과 대등하다는 뜻이다.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레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멕시코의 특급 수비 유망주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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