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광주전에서 골 침묵 깰까?
입력 : 2012.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전북 현대의 ‘황금의 오른발’ 에닝요(31)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에닝요는 성남과의 개막전에서 프리킥 골 이후 도움 두 개만 기록했을 뿐 두 달 가까이 골 소식이 없다. 그의 골 침묵은 전북과 팬들이 우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동국이 경고누적으로 27일 광주전에 결장하게 된다. 6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K리그 총 득점(11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그의 결장은 뼈아프다. 전북은 이동국의 공백을 메꿔야 할 뿐 더러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전북에는 루이스, 정성훈, 이승현, 드로겟, 김동찬 등 한 방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에닝요의 프리킥과 중거리슛만큼 전북의 공격에 불을 지필 만한 것이 없다.

에닝요는 경기력이 천천히 올라오는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있다. 지난해에도 시즌 초반골 침묵이 계속됐지만, 5월 이후 10골을 넣으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에닝요와 전북 관계자들은 그 점을 잘 알고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에닝요를 지켜본 전북 관계자는 “에닝요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그는 오히려 경기력이 천천히 올라오는 편이며, 연습할 때도 프리킥 감각은 나쁘지 않다. 본인도 경기력이 나쁘지 않기에 실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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