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루 부대' 다시 출동...대구 브라질 3인방 뜬다
입력 : 2012.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대구FC의 브라질 3인방이 연승의 사명을 안고 다시 뭉쳤다.

마테우스, 지넬손, 레안드리뉴는 2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10라운드에 동반 출격한다. 이들이 정상 컨디션으로 한 무대에 서는 건 5라운드 전북전 이후 3주 만이다. 그동안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들쭉날쭉했다. 제주전에선 레안드리뉴가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고, 경남전에선 지넬손이 다쳤다. 이로 인해 수원전에는 외인 선수가 모두 빠졌다. 상주전에는 지넬손이 결장했다. 하지만 포항전을 앞둔 19일 지넬손이 팀 훈련에 참여하며 출격 가능성을 높였다. 다른 두 외인 선수들도 출전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이 가세하면 화력의 세기가 달라진다. 세 선수는 팀 전체 공격포인트(10골 5도움) 중 절반에 해당하는 3골 4도움을 합작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브라질 3인방이 동반 활약하지 못한 제주, 경남, 수원전에서 3연패했다. 피지컬이 좋은 마테우스는 좌측면에서 빠른 발과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로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은 뛰어난 축구 지능과 창의적인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든다. 상주전에서 가까스로 연패 사슬을 끊은 대구는 지넬손의 복귀로 마지막 퍼즐을 맞춘 만큼 포항마저 잡고 상위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4승 1무 4패(승점 13점)로 16개 구단 중 10위다.

대구 홍보팀 관계자는 “레안드리뉴의 돌파력, 마테우스의 볼 컨트롤, 지넬손의 볼 배급이 더해지면 공격은 더욱 매끄러워진다.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특히 레안드리뉴와 마테우스는 상주전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경기에서 뭔가 일을 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사진=왼쪽부터 지넬손, 마테우스, 레안드리뉴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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