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 이흥실 “잘했다 드로겟”…드로겟 “절 영입하세요”
입력 : 2012.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윤진만 기자= 전북 현대 이흥실 감독대행(51)과 칠레 출신 공격수 드로겟(30, 전북)이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출발 테이프를 끊었다. 이 감독대행은 27일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드로겟이 1골 2도움하며 5-2 대승을 이끌자 “다른 선수들도 다 잘해주었지만 득점과 어시스트에 기여한 드로겟이 오늘 제일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첫 시즌을 시작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는데 최근에는 선수들하고 어울리고 본인 스스로 스스럼없이 농담할 정도로 적응을 잘 하고 있다. 오늘 뿐 아니라 앞으로 에닝요 대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잘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드로겟은 “시즌 초반 경기가 잘 안 풀려 힘들었다. 오늘 경기가 감독님이 원하는 만큼 잘 풀렸고 팀도 승리해 기쁘다. 앞으로도 보여줄 게 많다. 모든 면에서 구단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말했다.

그는 은근하게 구단을 압박하기도 했다. 1년 임대로 전북에 입단한 드로겟은 “한국은 확실히 남미보다 삶의 질이 좋다. 이곳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한국에 오래오래 남고 싶다. 전북이 나를 (완전)영입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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