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남] 윤성효 감독 “라돈치치, 성남전 부담 느껴”
입력 : 2012.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이민선 기자= 올 시즌 빅버드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가 홈 승리를 계속 이어갔다. 비록 라돈치치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수원의 승리 의지는 무서웠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성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성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전에 에벨톤 C의 환상적인 발리슛과 스테보의 역전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팀 모두 좋은 경기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에서 우리가 앞섰다”며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이어 “아무래도 수원 팬들이 많이 오니까 선수들이 더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다 보니 경기가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홈 전승 행진의 비결도 털어놨다.

윤성효 감독은 후반전에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라돈치치를 빼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라돈치치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절할 정도로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윤성효 감독은 이에 대해 “라돈치치가 성남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안 좋은 느낌을 받아서 후반전에 교체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윤성효 감독은 4월에 있었던 원정 두 경기에서 생각보다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며, 5월에는 AFC 챔피언스리그로 바쁜 한 달을 보낼 라이벌들과의 승점 차를 더 벌리고 싶다고 말했다. “4월 원정 두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여유가 있었을 것이다. 5월에는 더 잘해서 점수 차를 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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