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이장수, “축구는 입 아니라 발로 하는 것”
입력 : 2012.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광저우 헝다 이장수 감독이 “한국 감독들이 큰 소리를 잘 친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29일 중국 광저우에서 벌어진 2012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전북 현대전(1일) 대비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내일 경기는 우리와 전북 뿐만 아니라 나머지 4개 팀이 다 중요하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내가 굳이 말을 안해도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잘해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광저우는 지난 3월에 벌어진 전북과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고, 이에 이흥실 감독대행은 광저우 원정을 앞두고 복수를 선언했다. 이 감독은 이에 “한국 감독들이 큰 소리를 잘 친다”라며 “축구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발로 하는 것이다. 결과로 보여주겠다. 나도 한국 사람이지만 지금은 광저우 감독이다. 내일 경기는 절대 질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북전 승리수당 3배 지급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보너스는 규정대로 하고 있다. 언론에 나온 이야기는 어떻게 나온 건지 잘 모르겠다. 프로는 돈이 중요하다. 승패에 관련이 있다. 하지만 내일 경기는 수당과 상관없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돈 이야기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못박았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정쯔는 “5대1로 이긴 전북과의 원정경기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라는 게 매번 그렇게 할 수 없다. 현재 상황에서 승점 3점을 따는 게 중요하다. 최근에 연습도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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