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승부’ 앞둔 황선홍 감독 “반드시 승리하겠다”
입력 : 2012.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길목에서 J리그의 복병 감바 오사카와의 일전을 앞둔 포항 스틸러스가 승리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감바를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5차전을 가진다. 현재 2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탓에,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포항은 승리시 다른 대진의 결과에 따라 조 1위까지 넘볼 수 있지만, 패배시 16강 진출이 어려워진다,

더불어 1승 3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감바 역시 포항에 승리시 16강의 희망이 있다. 때문에 양팀의 대결은 사력을 다 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황선홍 감독은 포스코국제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바 역시 배수의 진을 칠 것이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를 나타내는 한편, “홈 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내용

경기를 앞둔 소감은?
우리는 승리가 절실하다. 감바도 마찬가지다.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감바도 패배하면 탈락이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것이 분명하다. 홈 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

지난 달 28일 대구전 패배로 ACL에도 영향이 미칠 것 같은데?
최근 계속되는 경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 전 패배가 영향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고 정신적인 부분을 컨트롤 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도 마음의 부담을 털고 홀가분하게 경기에 임하는 게 관건이다.

감바는 지난 3월 조세 카롤로스 세랑 감독이 경질되고 마쓰나미 마사노부 감독이 팀을 맡게 됐다. 사령탑 교체 후 변화가 있다고 보는지
감독이 바뀌고 난 이후 많은 달라졌다. 지난 분요드코르전 경기 영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지난 1차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득점력 해결이 승부의 관건인데, 선수들에게 어떤 부분을 주문했는지?
특별히 얘기를 하지 않았다. (황)진성이가 해결해 주면 좋겠다.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다.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생각이다. 훈련을 통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나도 공격수 출신이라 이런 상황에 처한 경험이 있다. 서로 얘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히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신형민, 김원일의 공백이 걱정되는데?
중앙 수비는 대체 자원이 많아 걱정이 없다. 그러나 신형민의 결장은 너무 아쉽다. (신)형민이는 공수능력이 뛰어나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자리를 황지수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선수 구성에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주말 서울과의 원정 경기가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은데?
변화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28일 대구전까지 일정이 빡빡해서 여유가 없었다. 서울전이 끝나면 5일정도 시간이 있다. 이번 감바전과 다가올 서울전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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