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상벌위, 윤신영 4경기, 스테보 2경기 정지 확정
입력 : 2012.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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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상벌위원회가 10라운드에서 논란이 된 과격한 태클에 사후 징계를 확정했다.

2일 저녁 개최된 상벌위원회는 수원의 스테보, 경남의 윤신영, 성남의 신태용 감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스테보는 2경기 출장정지와 120만원 제재금, 윤신영은 4경기 출장정지 및 120만원 제재금 그리고 성남의 신태용 감독에 대해선 벌금 500만원의 징계가 각각 내려졌다. 상벌위원회에는 당사자 3인이 모두 출석해 소명 과정을 거쳤다.

세 건 모두 지난 주말 열렸던 K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벌어진 내용이었다. 스테보는 성남 에벨찡요의 발등을 밟아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혔다. 경기 후 해당 장면에 대한 신태용 감독의 발언도 문제가 되었다. 윤신영의 경우, 제주와의 경기 도중 위험한 태클로 상대팀 홍정호에게 8주 진단 부상을 입힌 건이었다.

박영렬 상벌위원장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제되지 않으면 축구는 상당히 위험한 경기다. 사후 비디오 판독이든 현장 검증이든 사실 관계를 정확히 밝혀 확실히 제재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스테보와 윤신영의 징계 차이에 대해선 “스테보는 비디오 판독 결과 과격한 행위에 의한 퇴장감이었기 때문에 그에 준하는 징계를 가했다. 윤신영은 퇴장 위에 추가 징계 2경기가 추가되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사후 추가 징계는 ‘심판에 의한 경고, 퇴장 사항에 대해서도 사안이 중한 경우 추가 징계 가능’하다는 상벌규정 제1장 제4조에 의거해 이루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사후 징계를 가한 것은 2009년 4월 모따(팔꿈치 가격) 이후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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