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항] 최용수 감독 “최태욱-김태환의 슈팅에 나도 깜짝 놀라''
입력 : 2012.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동환 기자=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선두권 도약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표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서 포항을 맞이해 전반 28초반에 최태욱의 선제골과 김태환의 추가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최용수 감독은 "최태욱과 김태환의 슈팅에 나도 깜짝 놀랐다"며 기쁨을 표했다.

다음은 최용수 감독과 가진 인터뷰 내용

승리 소감은?
역시 포항이 강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경기장을 찾은 만은 팬들에게 승리를 안길 수 있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데얀과 몰리나에 대한 의존이 높았는데, 오늘은 국내파들이 활약을 했다.
최태욱은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지만 오늘 골을 넣어줬다. 최태욱과 김태환의 놀라운 슈팅에 나도 깜짝 놀랐다. 앞으로도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데얀과 몰리나 역시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공격 상황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마음을 비웠던 것 같다.

어린이날에 맞춰 케익을 선물한 최태욱이 골을 넣어 더욱 기쁘겠다.
정말 기가 막힌 스토리다. (웃음) 나는 순수한 마음에 케익을 줬다. 자식이 있는 선수들이 어린이 날에 뛰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사실 (최)태욱이가 많이 힘들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는데, 오늘 내가 요구하는 부분을 따라줬다.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같은 시간이 펼쳐진 경기에서 대전이 수원을 이겼는데?
10라운드를 지나 보니 예상했던 강팀들이 승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강팀이 약팀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축구에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 까지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순간 방심하면 경기가 좋지 않게 흐를 수 있다. 어차피 마라톤이다. 마지막에 누가 결승선을 통과하는지가 중요하다. 잡아야 하는 경기는 잡아야 한다. 결국 막판에는 포항, 성남, 제주, 울산 등이 상위권에 포진할 것 같다. 승리를 하는 방법을 아는 팀들이다. 현재는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없는 것 같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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