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남] 정해성, “사력 다한 경기…마지막 5분 아쉽다”
입력 : 2012.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배진경 기자= 85분을 버텼지만 마지막 5분을 지키지 못했다. 전남이 울산과의 K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40분에 내준 실점을 만회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전남은 이날 기동력과 체력을 앞세워 울산을 압박했다. 울산의 스피디한 패싱 플레이를 차단하기 위해 공간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후반 중반까지는 전략이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골을 노리는 울산의 집념이 파상 공세로 이어지면서 틈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를 5분 남겨두고 고슬기에게 중거리골을 허용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팀 울산을 상대로 선수들이 초반부터 실수 없이 잘 해줬다”면서 “마지막 5분을 남겨둔 상태에서 실점한 것이 아쉽지만 사력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질책은 없었다. 다만 아쉬움은 있었다. 정 감독은 “적지에서 최소한 1점을 따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조금 아쉽다”면서 “(경기력이)미흡했다기 보다 경험이 부족한 것 같다. 우리가 볼을 소유했을 때 좀더 침착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부분에서는 사력을 다해줬다. 다시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회복시키는 게 내 역할이다”라며 “다음에 상주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잘 준비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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