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격침’ 케빈, K리그 11R MVP 선정
입력 : 2012.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수원 격파의 일등공신 케빈 오리스(28, 대전 시티즌)이 2012년 K리그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올해 대전에 입단한 벨기에 출신 공격수 케빈은 5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김형범의 우측 대각선 오른발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쐈다. 그는 1-1 팽팽하던 후반 인저리타임에는 중앙선 부근부터 상대 진영까지 몰고가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해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에선 “11R에서 가장 극적인 승리를 팀에 선사했다”는 촌평과 함께 케빈을 1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노장의 투혼을 불사르며 1골을 쏜 설기현(인천)은 MVP에 버금가는 활약을 했지만, 팀의 3-3 무승부에 가려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케빈과 함께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진가를 입증했다. 미드필드 부문에선 인천전 2골 1도움의 에닝요(전북), 대포알 결승골 고슬기(울산), 오른발 마법사 김형범(대전), 포항전 결승골 김태환(서울)이 각각 위치했다. 김치우(상주), 에델(부산), 임종은(성남), 김기희(대구)가 최고의 포백으로 선정됐고 최근 7경기 1실점에 빛나는 전상욱(부산)이 골든 글러브를 꼈다.

베스트팀은 5만여 홈 관중 앞에서 포항을 2-1로 무찌른 서울이 뽑혔고, 어린이날 골 잔치를 벌인 인천과 전북의 3-3 경기가 베스트 매치가 됐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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