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월은 상위권 진입의 기회
입력 : 2012.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포항 스틸러스가 5월에 잃어버린 승점 회복으로 상위권으로 올라 갈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은 현재 4승 2무 5패 승점 14점으로 K리그 8위다.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16강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K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한 상태다. 4위 서울과 승점 8점차로 벌어지며 선두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13위 강원과는 승점 3점차로 간격이 좁아졌다. 4월에 있었던 K리그 5경기에서 2승 3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것이 영향을 줬다.

그렇지만 5월 성적에 따라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 5일 서울에 1-2로 패했지만 남은 4경기를 승리하면 가능하다. 다행히 앞으로 있을 5월 일정은 포항에 유리하다. 11일 대전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강원(20일), 경남(26일), 인천(6월 14일)까지 하위권 팀들을 만난다.

포항은 유리한 상황을 맞이한 만큼 이 기회를 통해 승점을 쌓아야 한다. 포항과 5월에 만나는 팀들이 강팀들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벌이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포항은 매년 이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에는 대전, 강원, 경남, 인천을 상대로 8승 3무를 기록했다. 포항이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게다가 5월 이후에는 K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 6월부터 9월 초까지 ACL 경기가 없어 일정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경남전 이후 A매치 휴식기간도 팀을 재정비 할 수 있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포항은 16일 분요드코르와 A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16강 진출을 위해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하기에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원정으로 인한 먼 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가 강원전(20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항이 4연전에서 승점 쌓기에 실패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는데 시간이 걸린다. 포항이 이 기회를 잘 살릴 지 기대된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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