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전북 현대 이흥실 감독대행이 특별귀화 논란에 휩싸인 에닝요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전북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경기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2-1로 잡았다. 에닝요는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기량을 뽐냈고, 드로겟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이 대행은 “1위팀을 맞아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해서 승리한 것 같다. 팬들을 위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근호에 대한 움직임을 많이 연구했고, 서상민과 정훈 그리고 김정우가 미드필드 싸움에서 이긴 것이 승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행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에닝요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에닝요는 항상 결승전이라든지 무게가 있는 경기에는 마음가짐과 집중력이 달라진다. 그런 부분은 에닝요의 능력이다. 에닝요에 대해. 그런 부분(심적인 흔들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에닝요의 특별귀화가 “잘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 대행은 에닝요의 고민이 빨리 끝나길 바랐다. 그는 “집중력이 강한 선수다 믿고 있다”라며 “동계 훈련때부터 나온 이야기다. 선수들도 좋게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