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끝난 박지성, 북아일랜드행 ‘바쁘다 바빠!
입력 : 2012.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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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 맨체스터->북아일랜드->한국->태국까지! 완전 홍길동이네!’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하지만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다음 시즌이 시작하는 8월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지성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최종전을 마쳤다. 출전을 하지는 않았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통상적으로 최종전 바로 다음 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박지성은 맨체스터에서 하루를 보냈다.

북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서다. 맨유의 일정은 리그가 종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나지 않았다. 1군 선수들은 16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아일랜드 베스트 11 선수들과 ‘해리 그렉 추모경기’를 가진다. 박지성 역시 함께한다.

박지성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은 17일이다. 5월 중 자신이 설립한 사회 공헌 재단 ‘박지성 재단(JS파운데이션)을 통해 ‘JS 슈팅스타’라는 이름의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진다. 축구 외에도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20일에는 K리그 나들이에 나선다. 수원 블루윙즈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찾아 ‘K리그 사랑’을 실천한다. 이미 지난 3월에는 수원의 홈 경기를 찾은 관중을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동남아 여행권을 경품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당시 박지성은 “비 시즌 중 기회가 되면 꼭 수원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박지성재단이 주최하는 ‘제 2회 아시안드림컵’에 참가하기 위해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미 태국은 ‘월드스타’ 박지성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박지성이 미션을 주는 역할로 출연하는 SBS ‘런닝맨’ 촬영팀 역시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박지성은 24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25일에는 수원에 위치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S 컵’에 참가한다. 아시아 지역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다. 올해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센다이 지역 아이들과 태국 홍수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초청된다.

이후 박지성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운영하는축구교실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6월 3일에는 농협 한삼인, 6일에는 GS칼텍스와 함께하는 축구교실이 각각 예정되어 있다. 이후 박지성은 8월 경 소속팀으로 복귀해 프리 시즌 투어에 동참할 예정이다. 시즌은 끝났지만 박지성의 행보는 바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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