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이흥실 감독, “승점 3점을 위해 노력하겠다”
입력 : 2012.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2012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전북 현대 이흥실 감독대행이 가시와 레이솔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승점 3점을 바라봤다.

이 대행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가시와전 대비 공식기자회견에서 “부리람, 광저우, 가시와까지 (모든 팀이) 내일 경기가 끝나야 1, 2위가 확정된다”라며 “원정에서 가시와에 1-5로 져서 다득점에서 불리하다. 내일은 홈 경기고 승점 3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정 경기에서 당한 대패를 언급하면서 15일 벌어지는 경기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일은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이동국, 에닝요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행은 주장 조성환이 경고누적으로 가시와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도 큰 의미는 두지 않았다. 그는 “수비의 부담이 있다”면서도 “심우연이 몸 상태가 괜찮기 때문에 내일은 김상식과 심우연 두 선수를 중앙 수비로 기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전술적인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에닝요도 그렇지만 드로겟의 컨디션을 보고 역습에 대한 부분을 생각할 것이다. 미드필드를 수비형이나 둘을 놓을 지 하나를 놓을 지는 내일 경기를 봐서 변화를 줄 것이다. 후반전에 교체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동석한 김상식도 “경기를 해서 장단점을 안다. 그때는 수비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는 미드필드의 정훈 진경선이 활동량으로 그 선수들을 봉쇄하도록 주문하고 함께 수비하도록 할 것이다”라며 설욕을 다짐했다.

현재 H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가시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패하면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광저우와 부리람이 비기거나 부리람이 승리하면 조 1위로 16강으로 갈 수 있지만, 광저우가 승리하면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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