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감독, ''바이에른, 제발 첼시 꺾어다오!''
입력 : 2012.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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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65)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간절히 바랐다.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수호를 위해서다.

레드냅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바이에른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희망했다. 레드냅 감독은 "바이에른이 첼시를 꺾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우리는 충분한 성과를 일궈냈다. 이 점에 만족한다"며 시즌 목표인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에 성공한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20승 9무 9패로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 모든 일정을 마쳤다. 시즌 목표인 EPL 빅4 진입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첼시와 바이에른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남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다. 그러나 첼시엔 아직 희망이 있다.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에 승리한다면 첼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반면 토트넘은 4장이 주어지는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잃게 된다. 토트넘은 시즌 목표를 달성하고도 UEFA유로파리그로 밀려나게 생겼다.

이에 대해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의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에만 신경 쓰겠다고 입장을 표했다. 자신의 조카 프랭크 램파드에 대해서도 사적인 일보다는 소속팀 토트넘만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램파드의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여부는 중요치 않다. 램파드도 이 점에 아쉬워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충성심은 오직 토트넘에만 있다. 지금은 그저 토트넘의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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