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의 오른발, 가시와 골문 정조준 한다
입력 : 2012.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녹색 독수리’ 에닝요(31, 전북)가 장기인 오른발 킥으로 가시와 레이솔 골문을 흔든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와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6차전을 치른다. 에닝요는 가시와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서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에닝요는 5월에 들어서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슬로우 스타터답게 시즌 초반에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5일 인천전 2골 1도움을 올렸고 울산전(11일)에는 선제골을 넣으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에닝요의 진가가 완벽히 드러난 경기였다.

그는 K리그에서 상승세를 바탕으로 가시와전에서도 골을 노린다. 전북은 최전방의 이동국뿐 만 아니라 드로겟, 루이스, 서상민 등 공격진의 컨디션이 좋다. 가시와 수비진은 전북의 공격진을 모두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가시와의 수비가 분산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에닝요의 득점 기회도 많아진다.

최근 에닝요는 귀화 문제로 인해 복잡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힘든 상황일수록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에닝요가 부담감이 있는 큰 경기나 위기에 강하다”고 밝혔다. 귀화 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치른 울산전에서의 득점이 그 예다.

에닝요는 귀화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가시와전을 맞이하게 됐다. 전북의 ACL 16강 진출도 걸려 있어 더 큰 부담감을 안고 싸워야 한다. 그렇기에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해야 한다. 귀화의 최우선 조건이 실력인 만큼 논란을 불식 시키기 위해서라도 가시와전 활약이 필수다.

기사제공=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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