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 광저우 헝다와 결별...합의 사퇴
입력 : 2012.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이장수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소속의 광저우 헝다와 갑작스럽게 결별했다.

이 감독은 광저우를 이끌고 15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광저우는 ACL 첫 출전에서 조 1위로 16강 진출했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ACL 16강 진출을 이끈 이 감독을 기다린 것은 격려 편지가 아닌 합의서였다. 구단에서는 아침에 일어난 이 감독에게 합의 사퇴를 바랐다. 이 감독은 태국 원정에 따라나선 구단 사장과 합의를 했다.

‘대륙의 별’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 무대에서 명성을 쌓았던 이장수 감독은 2010년 당시 2부 리그 소속이던 광저우 감독을 맡았다. 그는 2010년 2부 리그 우승, 2011년 1부 리그 우승을 이끌며 ‘광저우의 별’이 됐다. 이 감독은 2012년에도 리그 1위, ACL 16강을 견인했지만, 구단은 만족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그는 며칠간 중국에서 처리하지 못한 일을 매듭지은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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