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도쿄 감독, ''운이 따르지 않았다''
입력 : 2012.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배진경 기자= FC도쿄의 란코 포포비치 감독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위로 미끄러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도쿄는 울산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5차례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줄곧 선두를 유지했던 도쿄는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에 패하면서 자리를 맞바꿨다.

포포비치 감독은 "결과가 아쉽다"고 첫 소감을 밝히며 "내용이 좋아도 운이 따르지 않으면 지는 것이 축구다. 결과 외에는 모두 만족스러웠다.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자세 모두 좋았다. 도쿄의 축구가 어떤 것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인으로는 포스트에서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울산의 수비벽이 그만큼 두터웠다는 뜻이다. 부상과 피로 누적으로 결장한 선수들이 있었던 점에서 정상적인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팀워크로 개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에서는 500여 명의 서포터가 원정단을 꾸려 울산까지 날아왔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16강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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