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달글리시 경질…빌라스-보아스 후임 거론
입력 : 2012.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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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리버풀이 케니 달글리시 감독을 경질했다.

한국시간 17일 새벽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달글리시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결과가 실망스러웠다. 개선이 필요했기 때문에 변화를 선택했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달글리시의 경질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존 W 헨리 구단주와 면담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달글리시는 시즌 최종전을 치른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구단 모기업 펜웨이 스포츠 그룹과 만났다. 갑작스러운 면담 성사에 영국 언론은 달글리시의 경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리고 예상이 맞았다.

2011년 1월 달글리시는 감독 대행 자격으로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성적 급반등을 이룬 성과로 시즌 종료 후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측은 달글리시 체제 하에서 1억 파운드가 넘는 전력 강화 자금을 지원했다. 칼링컵 우승으로 UEFA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리그에서 1994년 이후 최저 순위인 8위에 그쳐 실망을 안겼다.

달글리시의 경질 직후 다양한 후임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스포츠 TV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첼시에서 경질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를 유력 후보로 꼽았다. 공영방송 ‘BBC’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과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전 감독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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