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박주영 언급...''중요 선수 잃어 안타까워''
입력 : 2012.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김동환 기자= ‘영원한 캡틴 박’ 박지성이 병역 이행 문제 등으로 국가대표팀 발탁 논란의 중심에 선 박주영에 대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1년 1월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났다. 당시 박지성이 맡던 주장직은 박주영이 이어받았다. 이후 박주영은 AS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며 새로운 ‘캡틴 박’의 탄생을 예고하는 듯 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고, 결국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17일 오전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 해 8월 모나코로부터 10년 장기쳬류 자격을 얻어 2022년까지 병역 연기가 가능해졌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최근에는 축구협회가 박주영을 위해 기자회견을 권고했지만 박주영은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

박지성은 박주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본인이 판단할 문제다. 논란이 되는 부분이지만,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역시 본인이 해야 한다. 스스로 잘 생각하고 있는 만큼 좋은 해결책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며 결자해지를 기대했다.

한편,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박지성은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 일정을 소화한 후 자신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인 ‘박지성재단(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제 2회 아시안 드림컵’ 참가를 위해 21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