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지난 시즌 울산 운 좋았다”
입력 : 2012.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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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화성] 홍재민 기자=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주말 울산전에 앞서 기싸움에 나섰다.

17일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윤성효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상대의 심기를 건드렸다. 윤성효 감독은 “상위권에 있는 강팀”이라고 말하면서도 “우리 시스템이 달라졌고, 울산은 지난해 운이 좋았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수원은 사실 울산에 대한 기억이 별로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3-1 패배로 수원은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윤성효 감독이 현역으로 활약했던 1996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수원의 데뷔 시즌 우승 꿈을 꺾은 것 역시 울산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수원은 8승2무2패(승점 26점)로 리그 선두를 달리며 고공비행 중이다. 특히 홈경기 7전 전승으로 원정팀들을 괴롭혔다. 울산을 맞이하는 윤성효 감독이 자신있어할 만한 구석이다.

윤성효 감독은 “지난해와 달라졌다. 울산을 상대로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며 공격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은 골잡이 스테보가 출전정지 징계를 마치고 울산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광주전에서 맹활약한 에벨톤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전에서 잠시 득점포를 쉰 라돈치치 역시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윤성효 감독은 경기일 예정된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방문 소식을 환영했다. 윤성효 감독은 “수원 출신이기 때문에 팬들 관심이 더 큰 것 같다. 우리 선수는 아니지만 겸사겸사 팬들께서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박지성 효과를 기대했다.

수원-울산 경기는 1위와 4위간 맞대결일 뿐 아니라 승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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