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첫 나들이 박지성, ''더 많이 응원해주시길''
입력 : 2012.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배진경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K리그에 등장했다. 고향팀 수원 블루윙즈의 홈구장 빅버드를 찾아 수원을 응원했다.

박지성은 20일 오후 수원과 울산의 K리그 13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빅버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성이 유럽 진출 이후 K리그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두권 싸움으로 관심을 모은 '빅매치'인데다 박지성이 관전한다는 소식에 37,515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박지성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그라운드에서 밝은 표정으로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입을 연 그는 "K리그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애정 어린 당부를 남겼다. 박지성의 등장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하프타임에는 수원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을 후원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도움으로 동남아왕복 항공권 3세트와 제주도왕복항공권 3매를 기증했다. 또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면서 관중석으로 사인볼을 차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빅버드 나들이를 마친 박지성은 태국으로 건너가 23일 태국 SCG무엉텅 경기장에서 자선경기인 '제2회 아시안 드림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