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울산] 김호곤 감독, ''계속 전진하겠다''
입력 : 2012.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배진경 기자= 울산의 김호곤 감독이 막판 실점으로 패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내용에는 만족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울산은 20일 원정으로 치른 수원과의 K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10분 만에 보스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경기 막판 에벨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김호곤 감독은 "모처럼 두 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스코어에서는 졌지만 끝까지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정신력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울산은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를 거의 사흘 간격으로 병행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FA컵 32강전 일정도 추가한다. 김호곤 감독은 힘든 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FA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가야 한다. 계속 전진하겠다"면서 "그래도 역시 ACL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ACL에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며 16강행을 확정한 것과 달리 K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은 염려할 만한 상황이다. 전북, 수원 등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연달아 패한 것도 아쉽다. 김 감독은 "5월 일정이 조금 걱정스럽다"면서 "마지막을 잘 못지키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 하지만 점수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ACL을 잘 마무리하면 6월 휴식기에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이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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