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배진경 기자= 수원이 '안방불패'의 위력으로 K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0일 울산과의 K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2-1의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홈에서 8전승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선두 자리를 되찾은 것에 만족한다"면서 "팬들의 성원 덕에 선수들이 더 힘을 내고 있다"고 강세를 설명했다. 다음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오늘 경기는 실점을 빨리 하는 바람에 우리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았다. 후반에도 경기 내용이 썩 좋지는 않았다. 울산의 수비가 너무 탄탄했다. 선두를 탈환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 보스나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고 역전골을 뽑아내는데 기여했다.
좋은 선수다. 능력이 있다.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나오면 또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 하프타임에 주문한 내용은.
선제골을 주고 동점골을 넣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반에 서둘지 말라고 했다. 침착하게 하면 얼마든지 추가골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라돈치치의 페이스가 최근 떨어지는 모습이다.
초반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본인이 득점을 못하면서 조금 어려울 뿐이다. 라돈치치의 움직임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공격 기회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주문하고 있다.

- 홈에서 전승 중인데.
우리 팬들이 열심히 성원을 보내주니까 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 같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 다음주에 FA컵과 전북전을 차례로 치르게 되는데.
전북 원정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한다. 전북전이 끝나면 당분간 쉴 시간이 있기 때문에(K리그 휴식기) 선수들과 집중해서 전북전을 치르겠다. 원정 경기를 잘 치르면 선두권 유지가 수월해진다. 그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