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골득실차 준우승 짜증...더 강한 맨유 기대하라''
입력 : 2012.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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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웨인 루니(26)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음 시즌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루니는 20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음 시즌 그 어느 때보다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며 다음 시즌의 반격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루니는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아쉽게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모든 면에서 맨시티를 밀어붙였고 골득실차에만 뒤졌기 때문에, 당당하게 얼굴을 들 수 있다"며 "걱정할 것 없이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맨유는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덜랜드에 1-0으로 승리했지만, 같은 시간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맨시티에 골득실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개막 이후 줄곧 앞서나갔던 맨시티를 시즌 막판 따라잡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기에 더 아쉬운 결과였다.

루니는 우승이 좌절된 시즌 마지막 날의 드라마에 대해 "물론 우리 팬들을 위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우리 같은 선수들에게는 그런 식으로 우승을 내주는 건 정말 짜증 나는 일"이라고도 인정했다.

하지만 그렇게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내줬기에 새로운 챔피언 앞에서 위축되지 않을 수 있다. 루니는 "모두 맨시티가 얼마나 좋은 경기를 펼쳤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이 (리그를) 지배했다면 골득실차로 해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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