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200점’ 보스나, K리그 13라운드 MVP
입력 : 2012.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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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호주산 특급 수비수 에디 보스나(32)가 공수 양면에 걸친 눈부신 활약으로 1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통곡의 벽’ 마토의 후계자로 수원이 야심차게 영입한 보스나는 울산 현대 호랑이와의 빅매치에서 철통같은 수비에 이어 골까지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울산의 경기는 13라운드 K리그 위클리 베스트매치였다. 수원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이재성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7분 보스나가 대포알 같은 왼발 프리킥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기사회생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에벨톤C가 역전골을 뽑아내며 수원은 안방 21연속 무패의 경이로운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탈환에도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보스나의 눈부신 활약에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수비는 100점 만전멩 100점, 공격에선 100점 만점에 200점짜리 활약”을 했다며 극찬했다. 평점은 7점이었지만 올 시즌 최고의 골 후보에 오를만한 멋진 골과 극적인 골을 터트려 올시즌 첫 주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위클리 베스트11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에는 포항의 아사모아(8점)와 경남의 까이끼(7.5점)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진에는 수원의 짜릿한 승리를 이끈 에벨톤C(7.5점)를 비롯해 최현태(서울, 8점), 김정우(전북, 7.5점), 손설민(전남, 7.5점) 등 국내파 선수들이 함께 자리했다.

수비진에는 박원재(전북, 6.5점), 코니(전남, 7점), 보스나(수원, 7점), 현영민(서울, 7점)이 선정됐고 성남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경남 김병지(6.5점)가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다. 위클리 베스트팀은 9.7점을 받은 성남을 2-0으로 완파한 경남이 선정됐다. 올시즌 3번째 선정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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