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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전북이 출사표대로 ‘닭’치고 공격해 리그 선두 수원을 완파했다. 드로겟이 2골, 이동국이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에서 전북이 리그 선두 수원을 3-0으로 완파하며 선두권에 근접했다. 전반 4분 만에 드로겟이 선제골을 뽑았다. 드로겟은 전반 22분 서상민의 추가골로 연결된 프리킥 슛을 찼을 뿐 아니라 후반 25분 이동국의 도움을 쐐기골로 연결시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27점으로 3위가 되었다. 1위 수원(29점), 2위 서울(28점)의 뒤로 바짝 따라붙었다. 전북은 4월27일 광주전 승리 이후 5경기(승점 15점)에서 13점(4승1무)을 따내는 힘을 발휘해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드로겟은 이날 선제골을 뽑아내 쾌조의 컨디션을 입증했다. 서상민의 추가골도 드로겟의 날카로운 프리킥에서 비롯되었다.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다섯 번째 50-50 클럽에 가입하는 기쁨을 안았다.
반면 수원은 전북의 높은 상승세를 넘지 못한 채 시즌 3패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올 시즌 원정 6경기에서 1승2무3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홈 8경기 전승 기세와는 대조적인 경기력 기복이 다시 반복되었다. 2008년 이후 이어진 전북 상대 연속 무승도 9경기로 늘어났다. 28일(월) 경기를 앞둔 FC서울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줄 여지도 허용했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쉽게 앞서갔다. 아크 정면에서 이동국이 왼편에 있는 드로겟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시켰다. 드로겟은 완벽한 볼 터치에 이어 강한 왼발 슛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수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스테보가 전반 7분, 11분 각각 맞이했던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북은 전반 22분 이동국이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드로겟이 직접 찬 프리킥은 수비 벽을 통과해 골문으로 날아갔다. 정성룡이 쓰러지며 겨우 쳐냈지만, 이를 서상민이 달려들어 두 번째 골로 연결시켰다.
두 골 뒤진 수원의 벤치는 전반 33분 박종진을 대신해 라돈치치를 넣어 포메이션을 3-5-2로 전환했다. 하프타임 작전 지시가 먹힌 듯, 수원은 후반 초반 전북을 몰아붙였다. 후반 4분 라돈치치가 등진 상태에서 영리한 힐킥을 시도했으나 베테랑 수문장 최은성이 다리로 막아냈다. 이 상황 직후 조용태가 시도한 중거리포는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8분 페널티박스 내 조지훈의 크로스가 김정우의 왼팔에 맞았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정이었다. 판정 행운을 얻은 전북은 후반 25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동국의 머리를 스쳐 드로겟에게 연결되었다. 드로겟이 이를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후반 29분 전북의 최은성이 또 다시 스테보의 결정적 슛을 막아내며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전북은 경기 막판 수비 중심 조성환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졌지만 수원은 결국 득점 획득에 실패해 원정 징크스에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려야 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2012년5월26일-전주월드컵경기장-20,765명)
전북 3 (드로겟 4’/70’, 서상민 22’)
수원 0
*경고: 서상민(전북)
*퇴장:
전북 출전명단(4-2-3-1)
최은성(GK) – 박원재, 조성환(김상식 84’), 심우연, 전광환 – 정훈, 김정우 – 드로겟, 서상민(황보원 45’), 루이스(이승현 21’) – 이동국 / 감독: 이흥실
*벤치잔류: 김민식(GK), 최철순, 김동찬, 정성훈
수원 출전명단(4-2-3-1)
정성룡(GK) – 양상민, 보스나, 곽희주, 오범석 - 곽광선, 박현범(하태균 36’) – 박종진(라돈치치 33’), 이용래, 조용태(조지훈 40’) –스테보 /감독: 윤성효
*벤치잔류: 양동원(GK), 홍순학, 신세계, 민상기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에서 전북이 리그 선두 수원을 3-0으로 완파하며 선두권에 근접했다. 전반 4분 만에 드로겟이 선제골을 뽑았다. 드로겟은 전반 22분 서상민의 추가골로 연결된 프리킥 슛을 찼을 뿐 아니라 후반 25분 이동국의 도움을 쐐기골로 연결시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27점으로 3위가 되었다. 1위 수원(29점), 2위 서울(28점)의 뒤로 바짝 따라붙었다. 전북은 4월27일 광주전 승리 이후 5경기(승점 15점)에서 13점(4승1무)을 따내는 힘을 발휘해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드로겟은 이날 선제골을 뽑아내 쾌조의 컨디션을 입증했다. 서상민의 추가골도 드로겟의 날카로운 프리킥에서 비롯되었다.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다섯 번째 50-50 클럽에 가입하는 기쁨을 안았다.
반면 수원은 전북의 높은 상승세를 넘지 못한 채 시즌 3패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올 시즌 원정 6경기에서 1승2무3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홈 8경기 전승 기세와는 대조적인 경기력 기복이 다시 반복되었다. 2008년 이후 이어진 전북 상대 연속 무승도 9경기로 늘어났다. 28일(월) 경기를 앞둔 FC서울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줄 여지도 허용했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쉽게 앞서갔다. 아크 정면에서 이동국이 왼편에 있는 드로겟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시켰다. 드로겟은 완벽한 볼 터치에 이어 강한 왼발 슛으로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수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스테보가 전반 7분, 11분 각각 맞이했던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북은 전반 22분 이동국이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드로겟이 직접 찬 프리킥은 수비 벽을 통과해 골문으로 날아갔다. 정성룡이 쓰러지며 겨우 쳐냈지만, 이를 서상민이 달려들어 두 번째 골로 연결시켰다.
두 골 뒤진 수원의 벤치는 전반 33분 박종진을 대신해 라돈치치를 넣어 포메이션을 3-5-2로 전환했다. 하프타임 작전 지시가 먹힌 듯, 수원은 후반 초반 전북을 몰아붙였다. 후반 4분 라돈치치가 등진 상태에서 영리한 힐킥을 시도했으나 베테랑 수문장 최은성이 다리로 막아냈다. 이 상황 직후 조용태가 시도한 중거리포는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8분 페널티박스 내 조지훈의 크로스가 김정우의 왼팔에 맞았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정이었다. 판정 행운을 얻은 전북은 후반 25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동국의 머리를 스쳐 드로겟에게 연결되었다. 드로겟이 이를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후반 29분 전북의 최은성이 또 다시 스테보의 결정적 슛을 막아내며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전북은 경기 막판 수비 중심 조성환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이나 주어졌지만 수원은 결국 득점 획득에 실패해 원정 징크스에 다시 한번 눈물을 흘려야 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2012년5월26일-전주월드컵경기장-20,765명)
전북 3 (드로겟 4’/70’, 서상민 22’)
수원 0
*경고: 서상민(전북)
*퇴장:
전북 출전명단(4-2-3-1)
최은성(GK) – 박원재, 조성환(김상식 84’), 심우연, 전광환 – 정훈, 김정우 – 드로겟, 서상민(황보원 45’), 루이스(이승현 21’) – 이동국 / 감독: 이흥실
*벤치잔류: 김민식(GK), 최철순, 김동찬, 정성훈
수원 출전명단(4-2-3-1)
정성룡(GK) – 양상민, 보스나, 곽희주, 오범석 - 곽광선, 박현범(하태균 36’) – 박종진(라돈치치 33’), 이용래, 조용태(조지훈 40’) –스테보 /감독: 윤성효
*벤치잔류: 양동원(GK), 홍순학, 신세계, 민상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