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원] 이흥실 감독, “수원은 우승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
입력 : 2012.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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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전북의 이흥실 감독대행이 우승 경쟁팀 상대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26일 열린 K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은 리그 선두 수원을 3-0으로 격파했다. 승점 27점으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3위가 되었다. 수원(29점)과 2위 서울(28점)에 1점차로 접근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대행은 “수원은 항상 우승 길목에서 다투는 라이벌이다”라며 맞대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만약 패하면 승점 관리에 문제가 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었다”며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승리 주역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2골을 넣은 드로겟에 대해서 이 감독대행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드로겟은 이날 선제골과 쐐기골을 도맡았다. 서상민의 추가골도 드로겟의 날카로운 프리킥에서 비롯되었다. 최근 3경기에서 드로겟은 3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도움 2개를 추가한 이동국 역시 든든한 존재였다. 이 감독대행은 “50-50 달성을 축하한다. 이동국은 언제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다. 드로겟의 두 골은 모두 이동국의 도움에서 만들어졌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 291경기 122득점 50도움을 기록 중이다. 신태용(60-60), 김현석, 데니스, 김은중에 이어 한국 프로축구 역대 다섯 번째 기록이다.

14라운드 이후 K리그는 약 이주일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 감독대행은 “AFC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면서 체력이 고갈되었다”라고 말한 뒤, “쉬면서 선수들을 점검하고 목포 전지훈련을 통해 후반기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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