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우승효과 쏠쏠…첼시, 아자르 획득 성공
입력 : 2012.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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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역시 승자독식이다.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가 에당 아자르(21, 릴OSC) 영입에 성공했다.

아자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계약한다”고 밝혔다. 아자르를 놓고 벌어진 뜨거운 영입 경쟁에서 결국 첼시가 승리한 것이다. ‘더 타임즈’ 등 영국 복수 매체도 28일 일제히 ‘첼시가 이적료 3천2백만 파운드(약 590억원)를 지불해 아자르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아자르 영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다름아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의 ‘깜짝’ 우승이다.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 프리미어리그 6위 등 첼시는 올 시즌 홍역을 앓았다. 그러나 창단 첫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모든 허물을 털어냈다. 특히 선수 영입에 숨통이 트였다.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는 A급 선수 영입을 위한 기본 조건이다. 첼시는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 시즌 해당 대회에 출전한다.

벨기에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아자르는 근년 이적시장에서 최대 유망주로 각광 받았다. 1991년생으로 어리지만 릴에서만 벌써 5년째 뛰었다.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아자르는 22골 16도움을 기록해 프랑스 리그1을 평정했다. 개인기와 돌파 능력에 다양한 프리킥 기술까지 갖춰 빅클럽들이 군침을 삼켰다.

로만 아브라모비치라는 든든한 구단주의 역할도 크다. 첼시는 2011년 1월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을 시작으로 돈 보따리를 다시 풀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후안 마타, 로멜루 루카쿠, 라울 메이렐레스 등을 현금을 동원해 데려왔다. 지금도 현존 최고 인기 매물인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전 감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강화 의지와 자금력을 겸비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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