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즐리, 지동원 칭찬...''시간은 그의 편''
입력 : 2012.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선덜랜드의 측면 수비수 필 바즐리(26)가 지동원(21)에 대해 기회만 주어진다면 더 좋은 공격수가 될 수 있다며 추켜세웠다.

바즐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를 통해 팀 동료 지동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즐리는 지동원이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히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발전 가능성을 주목했다.

바즐리는 "지동원은 먼 길을 건너왔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이 어려웠을 것이다"고 운을 뗀 뒤, "아시아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했을 때 그들은 잉글랜드 무대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는 방법만 다를 뿐 남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도 바즐리는 "지동원은 훈련에 매우 열심히 임한다. 풀럼과의 데뷔전에서도 그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호평했다. 이어 "지동원은 어리다. 그리고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시간은 그의 편이다"며 지동원의 발전 가능성을 주목했다.

지동원은 지난해 여름 전남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선덜랜드 입성 후 지동원은 19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19경기 중 17경기는 교체 출전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동원은 거함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은 지동원에겐 사실상 적응기였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시즌인 만큼 현지 무대 적응이 중요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은 다르다. 시즌을 잘 시작한다면 중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 역시 "다음 시즌은 지동원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며 지동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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