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베르바토프, 이적료 없어야만 영입 가능''
입력 : 2012.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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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탈출에 제동이 걸렸다. 유력 행선지 바이에르 레버쿠젠이 ‘공짜’ 영입에만 관심 있다고 못박았다.

5월 31일 레버쿠젠의 볼프강 홀츠하우저 회장은 독일 지역지 '르하이니셰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스테판 키슬링(바이엘 레버쿠젠, 28)의 건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르바토프의 복귀는 옵션이 아니다. 관계는 여전히 좋지만 자유계약 신분일 경우에만 고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적료가 없어야만 한다는 뜻이다.

베르바토프는 2010/2011시즌 득점왕 활약으로 팀 내 주전을 꿰차는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카데미 출신인 대니 웰벡을 중용했다. 그나마 교체 기회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돌아갔다. 리그 12경기 출전해 7골에 그쳤다.

결국 베르바토프는 시즌 종료 후 "명백하게 떠날 때가 되었다"며 맨유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레버쿠젠이 유력시되었다. 그러나 이번 홀츠하우저 회장의 발언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베르바토프는 올 3월 맨유와의 계약을 2013년 6월까지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이적료 없이 보낼 리 만무하다.

영국 현지에서는 파리 생제르맹,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치오 등이 베르바토프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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