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의 특별대우로 마음 잡아”
입력 : 2012.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하(카타르)] 류청 기자= 구자철(23)이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임대 계약을 1년 연장한 이유를 밝혔다.

구자철은 2011/2012시즌 중반인 2012년 1월에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옷을 입고 5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강등을 막는데 일조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했다가 임대 연장을 선택했다.

임대 연장을 택한 이유는 올림픽 출전을 비롯한 좋은 조건 때문이었다. 구자철은 4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는 갈 팀들이 많았다. 그래서 고민을 했던 것이다. 볼프스부르크가 완고했고, 고집을 꺾기가 쉽지 않았다. 올림픽도 있고, 아우크스부르크가 특별한 대우를 해줘서 마음을 잡았다”라고 밝혔다.

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은 다음 시즌에 구자철과 함께하길 바랐지만, 올림픽 출전은 허락하지 않았다. 구자철은 이 부분을 두고 고민을 해왔다.

구자철은 “이런 부분을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에이전트와 매니지먼트에 물어봐야 한다”라며 “특별한 사항이 있는데 이야기해도 되는지 상의해봐야 한다. 아직 통화를 못해봤다”라며 세부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먼저 눈앞에 닥친 카타르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에 집중했다. 구자철은 “카타르전을 보고 준비를 해왔다. 이제 준비했던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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